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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탐 (물리) 공부법

일단 2022년 수능을 보면 물리학1은 1등급컷 43 만점자 106명인 시험으로 굉장히 어려웠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2-3페이지에 박힌 준킬러들도 빡빡해서 시간을 많이 잡아먹게 만들었고, 4페이지에 있는 킬러들이 정말 쉽지 않았습니다. 물론 올해의 난이도나 양상은 어떻게 될지는 모르지만, 모든 경우를 대비해서 철저하게 공부를 해놔야 한다는 사실은 확실합니다.

물리 공부는 크게 보면 흐름이

원리 이해->개념 이해/암기->킬러문제 풀이->지엽 개념 암기 및 빈틈 메꾸기 로 흘러가면 되겠습니다.

물리라는 과목, 특히 역학 파트는 단순히 암기로 해결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역학적인 시스템의 작동원리를 이해해야지 문제를 풀든, 개념을 이해하든, 공부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처음에는 개념강의를 들으면서 역학적인 시스템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이해를 중심으로 공부를 하시면 되겠습니다.

기본적인 작동원리가 이해가 됐으면, 개념서나 강의를 이용해서 기본적인 개념들을 이해하고, 암기하셔야 합니다. 이때 비역학을 공부할 때도 단순히 암기로 가지 마시고 개념들을 이해한 후 암기하는 것을 순서로 하세요!

기본적인 개념은 다 알았다! 하시면 이제 개념강의에서 알려준 문풀 방법으로 평가원 기출들을 쭉 풀어보시면 됩니다. 물리도 풀이과정을 단축시켜주는 풀이법이나 스킬들이 여러가지 있습니다. 물론 시험장에서 이것들을 사용하면 이득이지만, 일단 처음 공부할 때에는 최대한 지름길을 통하지 말고, 정석적인 방법대로 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서 역학적 에너지 보존 문제면, 정석대로 위치에너지, 운동에너지, 퍼텐셜 에너지 모두 정석대로 식 써내려가면서 풀어보는 것입니다.

그 후에 이제 킬러 문제를 조금 더 빨리 풀 수 있는 스킬을 배웠다면 그것을 적용하려고 다양한 문제를 풀어가면 됩니다. 기출을 다시 풀어보고, 엔제들과 실모들을 풀면서 스킬의 숙련도를 높이는 과정입니다.

마지막으로는 수능 때의 뒷통수를 조심하기 위해서 지엽적인 개념이나 자신의 빈틈을 찾아서 메꾸는 공부로 마무리를 하면 됩니다.

그렇다면 이제 남은 한달여의 시간 동안 물리 성적을 최대한 끌어올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1. 문제를 무조건 많이 푸세요

개념 공부를 하든 기출을 다시 복습하든 네 다 좋습니다. 하지만 문제풀이량이 줄어드는 순간, 자신의 실력은 기껏해봐야 유지입니다. 적어도 하루에 ‘새로운 문제’ 40문제씩은 푸세요. 물론 모두 고난도 역학문제일 필요는 없고, 비킬러나 쉬운 문제여도 괜찮습니다. 어떤 문제집이든, 실모든 상관없으니깐 태어나서 처음보는 문제 40문제씩은 매일 풀 수 있게 하셔야 합니다. 자신의 빈틈을 명확히 알고 그 부분을 채우는 공부를 하기 위해서 복습을 하는 것은 당연히 매우 좋지만, 단지 심리적 안정감을 위해 했던 것을 반복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물론... 아직 기출이나 개념이 제대로 안되어있는 사람들에게는 예외이긴 합니다

2. 새로운 문제 위주로 풀되, 자신의 약점은 확실히

일단 지금 시기라면 이미 기출문제들은 통달을 한 수준이었어야 합니다. 자금 와서 기출문제를 다시 봤는데 안 풀리는 문제가 있다거나 낯선 문제가 있다면 이미 늦은 것입니다. 따라서 뭔가 수능이 가까워지니깐 기출문제로 돌아가서 다시 정리한다던가 풀었던 문제들만 푸는 공부는 망하는 지름길입니다. 새로운 문제를 풀어야지 실력도 늘고, 문제풀이감도 끌어올릴 수 있고 그렇습니다. 다만 새로운 문제를 풀다가도 자신의 약점이 보인다 싶으면 개념으로 돌아가서 복습을 한다던지 기출문제와 비슷한 문제가 있어서 “확실한 목적성을 갖고” 기출로 돌아가는 것은 좋습니다.

3. 실모를 많이 푸세요

요즘 물1 시험은 앞 준킬러도 빡빡하게 나와서 잘못 말리면 뒤에 있는 킬러 문제들을 건드리지도 못하고 시험이 끝날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저는 작년 수능 20번이 난이도에 비해서 정답률이 낮았다고 생각합니다. 아마 시간 부족이 가장 큰 원인이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실모를 풀면서 다양한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를 해야할 지 연습을 해놓아야 합니다.

특히!!! “막히거나 모르는 문제는 무조건 미련 없이 바로 넘기고 시험지 끝까지 적어도 한번은 보는” 연습과 습관을 기르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아는 사람들은 알겠지만 막히는 문제에서 시간을 많이 잡아먹지 않고 일단 아는 문제를 다 푸는 것이 점수에 엄청나게 큰 영향을 미칩니다. 실제로 저도 수능 시험장에서 문제를 순서대로 하나씩 다 풀면서 끝낸 것이 아니라 막히는 문제는 빠르게 넘긴 다음에 끝까지 풀고, 다시 돌아와서 나머지 문제도 마저 푼 것이었습니다. 실모로 다양한 변수를 잘 잡는 능력을 길러야 합니다.

4. 저는 어떻게 공부했느냐?

이걸 제일 마지막에 쓰는 이유는 사실 사람마다 실력과 약점이 다르고 공부 스타일이 다르기 때문에 모드에게 적용되는 원칙을 앞으로 빼고 제가 공부했던 구체적인 방식은 뒤로 뺐습니다!

일단 저는 지금 시점부터는 하루에 무조건 실모를 1~2개를 풀었습니다. 시중에 인강 강사 실모나 대형강의 실모, 출판팀 실모 등을 다 합치면 150개는 훌쩍 넘기니깐 부족하지는 않을 거에요. 실모 보는 시간은 무조건 점심 먹고 영어 공부 30분 한 다음으로 고정시켜놓았고, 유튜브에 수능 손목시계라고 치면 막 안내방송이랑 손목시계로 시간 볼 수 있는 영상들이 있는데 그거 틀어놓고 진짜 수능이라고 생각하고 OMR까지 복사해서 언제 마킹할지도 다 바꿔가면서 (심지어 가채점표까지..) 적어봤어요.

독서실에서만 하면 또 뭔가 실전 느낌이 안나는 거 같아서 빈 교실에서도 쳐보고 스터디카페에서도 쳐보고 장소를 옮겨가면서 실모들 풀면서 환경이랑 최대한 상관 없이 일정하게 시험 볼 수 있게 쳤어요. 이렇게 진짜 거의 합해서 150개 정도 되는 시험을 다양한 장소에서, 비슷한 시간대에 똑같은 루틴으로 치니깐 수능 시험장에서 그나마 긴장을 덜하고 루틴대로, 어려웠어도 끝까지 다 풀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실모는 실모대로 풀고, 역학 N제는 또 하루에 5문제? 정도씩 풀었었어요. 여전히 어려운 문제들은 있었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시간 쓰면 다 풀리는 것을 보고 자신감을 얻었었어요.

비킬러는 수특 들고 다니면서 실모보기 전에 잠깐 10분정도 보거나 실모에서 비킬러 틀렸으면 다시 복습하는 식으로 꾸준히 수능 전날까지 비킬러는 뇌보다 손이 먼저 반응할 정도로 달달 외웠어요. 또 6모에 수능특강과 거의 비슷한 자료가 그대로 출제되는 것을 보고 수능특강에서 특이한 자료나 지엽선지, 지엽 내용 다 A4하나에 정리해서 그것도 틈날 때마다 읽어보았어요.

저는 이 시기에 기출은 그냥 풀이구조까지 다 기억이 나는 정도라서 기출은 딱히 다시 봐야할 필요성을 못 느꼈습니다!

그렇게 그냥 수능 전날까지도 실모 두개 풀고, 수특 형광펜 친거 쭉 읽어보고, 정리한 A4 읽어보면서 수능 시험장 들어갔던 것 같습니다.

만약에 아직 역학문제가 너무 어렵다! 하는 분들은 일단 실전 개념강의에서 설명해주는 스킬들, 공식들 등등을 완벽하게 습득( 언제 이것들을 사용해야 하는 거고 사용하면 무엇을 얻을 수 있고, 스킬이라면 무슨 계산이 단축 되어서 나온 것인지)한 다음에 해당 범위인 적당한 난이도의 역학 문제들을 쭉 풀면서 아 이 스킬은 이럴 때 쓰면 계산이 엄청 편하구나 아 이럴 때 쓰면 스킬을 써도 계산이 너무 기니깐 쓰면 안되겠다 등 스킬을 아는 것에 그치지 말고 사용하는 방법을 익히는 과정을 거치시는게 좋습니다.

적당한 난이도 역학 문제집은 솔직히 시중에 딱 마음에 드는게 시대인재 리바이벌밖에 없었는데, 이것도 올해부터 없어진 걸로 알고 양도 너무 적었어서 그냥 저는 실모 양치기로 대신했습니다. 실모들이 다 난이도도 적당하고 퀄리티도 좋은 편인 것 같았습니다.

[소개]

2022 대수능 전과목 백분위 만점

미적/언매/물1/생1

연세대학교(서울) 의학과

현역 정시 의대 일반전형 최초합

[기타이력]

2022 대수능 백분위 전국수석

진학사 최종접수 기준 상위 0.001%

8학군 자사고 정시전형 수석졸업

수만휘 멘토, 칼럼작성

(전)시대인재 강기원t 현장, 질답조교

(전)강민철T 연구원 & 질답조교

(전)배기범t 질답조교

(전)클러스터 물리 출제팀

(전)배기범 모의고사 검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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