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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시간 단축법

이제 학생들이 실모를 풀고, 모의고사도 많이 보셨을 시기입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생기는 문제는 아마 시간부족일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의 고민 중 하나가 모의고사를 풀 때 도대체 시간을 어떻게 단축시켜야 하냐.. 입니다.

일단 분명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은 피지컬, 즉 문제를 그냥 잘 푸는 실력이 늘면 시간단축은 저절로 따라옵니다.

하지만 수능이라는 것은 추상적인 실력을 측정해서 대학을 가는 것이 아니라 시험이라는 매개를 통해 실력을 측정하는 것이므로 시간을 단축시키는 몇가지 방법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번 칼럼 시리즈에서는 실력 그 자체보다는 남은 기간 모의고사에서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는 방법에 초점을 맞춰서 작성하겠습니다.

[독서]

일단 독서는 국어의 모든 파트 중 가장 시간이 오래 걸리는 파트입니다. 그만큼 복잡하고, 생각해야하는 것과 고려해야하는 것이 가장 많은 파트입니다.

일단 독서에서 시간은 지문을 읽는 데에 시간이 오래 걸리거나, 문제를 푸는 데 시간이오래 걸리는 것, 두가지입니다. 일단 지문을 읽는 데에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따로 방법이 없습니다.

그냥 정확한 방법으로 많이 생각하면서 많은 글들을 읽으면서 자신으 순수 독해력을 올리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독해력이 충분하지 않은 상태에서 지문만 빨리 읽으려고 하면 날려 읽게 돼서 맞힐 문제도 틀리게 됩니다.

따라서, 독서에서의 시간 단축은 지문을 읽는 시간을 줄이는 것이 아니라, 문제를 푸는, 즉 선지를 판단하는 시간을 줄이는 것입니다.

일단 가장 확실하게 시간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은 만약 정말 답이라고 확신하는 선지가 나온다면, 그 선지를 고르고 뒷 선지는 읽지 않은 채 넘기는 것입니다. 손가락 걸기라고 하는 것 같더라고요.

그런데 이렇게 넘기면 정확도가 처음에는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기출을 보면서 평가원은 이 정도 선지는 맞다고/틀리다고 판단하는구나를 감으로 익히시고, 실모들을 풀면서 손가락 걸기를 하는데 ‘이 정도 확신을 가지면 맞다고 하면 되겠구나’ 이 감각을 기르셔야 합니다.

각자 자신만의 기준을 만들어가면 됩니다. 저는 그래도 ‘옳은 것을 고르시오’ 문제에서는 웬만하면 끝까지 선지들을 다읽어보는 것을 저의 기준으로 잡았습니다.

또한 독서 선지 판단에서 시간을 많이 잡아먹는 요소에는 헷갈리는 두 선지 중에서 고민하는 시간도 있습니다.

이럴 때에는 그냥 두 선지를 여러번 읽어보면서 자신만의 생각으로 막 빠지거나 지문을 정처 없이 막 다시 읽으면서 선지를 판단하는 것은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헷갈릴 때마다 항상 똑같은 순서대로 대처할 수 있는 자신만의 루틴이 무조건 있어야 하는데, 저 같은 경우에는 일단 가장 먼저 발문을 다시 한번 확인했습니다.

혹시 내가 판단의 기준을 잘못 설정한 것은 아닌지, 보기 문제의 경우에는 보기에서 빼놓은 조건이 있는 것은 아닌지 가장 먼저 확인했습니다.

선지를 의미 단위 별로 끊은 후 (예를 들어서 이익과 홉슨은 신체의 동작을 뇌가 주관한다는 것에서 공통적인 견해를 보였다. 라는 문장이 있으면 이익은 신체의 동작을 뇌가 주관한다고 보았는지를 먼저 판단하고, 홉슨 또한 그러한지 각각 나누는 것) 그것을 각각 지문의 어디 부분에서 나올지 기억을 통해 돌아가서 해당 의미 단위만 정확하게 확인을 하는 과정을 거쳤습니다.

마지막으로 그럼에도 답이 나오지 않는다면 내가 의미단위를 끊으면서 뭉개서 읽은 선지의 부분이 없는지 한번 더 확인하고, 지문에 비교적 더 명시적으로 언급되어 있는 선지를 고르는 등 조금이라도 더 정답일 것 같은 문제를 찍고, 별표치고, 넘겼습니다.

별표 친 선지는 나중에 시간이 있으면 돌아오고, 없으면 돌아오지 않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은 만약에 독서 2지문이 남았고, 시간이 2지문을 다 볼 수 없는 시간이라면, 첫번째 지문의 보기 문제를 일단 넘기고, 두번째 지문으로 넘어가는 것입니다.

첫 번째 보기 문제를 푼다고 두번째 지문을 아예 넘기는 것보다는 보기 문제를 하나 못풀고, 두번째 지문의 몇문제를 더 맞추는 것이 더 이득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 것은 막힌 문제에서 시간을 오래 쓰지 말고 무조건 넘기는 “망하지 않는 시험 운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진짜로 수능날 정리자료 그런거 들고 가는 것 보다 “막히면 넘겨야 한다”라는 생각 500번 속으로 외우고 가는것이 점수는 더 잘 나올 것입니다. 수능에서 망한 케이스들 중 풀릴 것 같은 안 풀리는 문제 잡고 있다가 시간 오래 써서뒤에 문제는 구경도 못한 케이스가 대부분입니다.

이런 식으로 본인이 실모를 많이 풀어보면서 자신이 시간을 더 단축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는 공부가 필요한 시기입니다.

[소개]

2022 대수능 전과목 백분위 만점

연세대학교(서울) 의학과

현역 정시 의대 일반전형 최초합

[기타이력]

2022 대수능 백분위 전국수석

진학사 최종접수 기준 상위 0.001%

8학군 자사고 정시전형 수석졸업

수만휘 멘토, 칼럼작성

(전)시대인재 강기원t 현장, 질답조교

(전)강민철T 연구원 & 질답조교

(전)배기범t 질답조교

(전)클러스터 물리 출제팀

(전)배기범 모의고사 검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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