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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모 피드백을 하는 법

이제 9모도 끝나고 수능까지의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남은 시기는 정말 불필요한 시간은 제외하고 필요한 공부로 꽉꽉 채워서 보내야합니다.

제가 저번 칼럼에서 적었듯이 이제는 ‘한번 본 것은 절대 틀리지 않는다’ 라는마음가짐으로 공부에 임해야 합니다. 틀린 내용을 그냥 흘려버리고 또 틀린다면 그것은 밑 빠진 독에 물 붓기입니다. 이제부터 수능 전까지는 실력의 항아리에 물도 많이 채우면서 구멍도 잘 메꿔서 1년, 그 이상의 공부를 잘 마무리해야 합니다.

다시 한번 강조하겠습니다. 지금부터는 새로운 내용을 배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한번 본 것은 절대 틀리지 않는다”라는 마음가짐으로 복습하고 오답정리를 해야합니다.

일단 겨울부터 성실하게 공부를 해왔으면 지금쯤이면 개념 강의에서 새로운 것을 얻는 것보다는 문제풀이를 많이 하면서 얻게 되는 교훈이 더 많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특히 현역이라면 이때까지는 강의를 듣거나 개념과 기출을 보느라고그렇게 많은 문제를 풀지는 못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9모 전후로는 문풀량이 훨씬 늘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러고 그래야 합니다!!)

만약 아직도 개념강의나 교재에서 새로운 내용이 있다면 그것은 이떄까지의 공부가 구멍이 있었거나 속도가 살짝 느렸던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남들보다 더욱 더 열심히 해서 빨리 개념을 탄탄히 다지고 문푼을 들어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렇다면 남은 기간 중요한 것은 ‘매우 많은 양의 문제를 풀면서 어떻게 그 각각 문제에서 얻은 교훈들을 수능장까지 까먹지 않고 갖고 들어갈 수 있느냐’ 입니다. 일단 가장 중요힌 것은 공부를 하는 내내 기저에 “한번 본 것은 절대 틀리지 않는다”라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더 꼼꼼히 문제의 교훈을 파헤치고, 원래는 한번 보고 넘겼을 것을 두세번 보는 것입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제가 어떻게 했는지를 적어보면,

[수학]

수학 오답노트를 적었습니다. 저는 오답노트를 크게 두 파트로 나눴는데, 단순 실수 파트와 새로알게된 발상/풀이법 등을적는 파트입니다. 노트에는 문제를 오려 붙이거나 받아 적지는 않고, 딱 그 문제에서 얻은 교훈만 옮겨 적었습니다.

이렇게 한 이유는 문제를 같이 적으면 불필요한 시간이 소요되어서 입니다. 저도 처음에는 문제를 적었었는데, 문제를 굳이적지 않고 교훈만 적어놔도 나중에 노트를 다시 읽으면 해당 문제가 떠오르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예를 들면

1. ‘거리’가 나오면 절댓값을 꼭 붙이자

2. 루트 밖으로 제곱을 꺼낼려면 절댓값을 무조건 붙이자!

이렇게 쭉 적다보기 파트 두개 합쳐서 거의 300개 정도 교훈을 적었던 것 같습니다. 이렇게 교훈을 놓치지 않게 다 모아서 정리해놨다면, 이제는 그걸 두번 다시 틀리지 않고 문제를 풀 때 바로바로 생각나게 하려면 꾸준히 주기적으로 읽어줘야합니다.

저는 시간 날때마다 읽어봤는데 대략 일주일에 한번 정도 봤던 것 같습니다.

추가로 정말 좋은 교훈을 주는 문제들은 문제 자체를 오려서 파일에 넣어서 다시 보기도 했습니다.

[국어]

국어는 A4 용지를 몇 개 묶어서 행동강령을 적었었습니다. 국어는 행동강령을 적을 시기인 지금 정도에는 기출에서 얻은교훈은 머릿속에 완전히 박힐 정도로 반복을 했었기 때문에 행동강령은 대부분 사설실모를 풀 때마다 부족한 부분을 추가하는 방식으로 했었습니다.

실모나 모의고사를 풀고 난 다음에 피드백을 했던 방식은

1. 일단 시험 전체의 운용을 쭉 점검합니다. 어디서 시간이 오래 걸렸는지, 각 파트에서 시간이 얼마나 걸렸는지, 어떤특정 문제에서 막혔는지, 막혔을 때의 나의 대처는 어땠는지, 등을 쭉 되돌아 봅니다. 이때, 시험 운용때문에 지문을 하나 날리는 등 피해를 입었다면, 다음에는 시험 전체의 운용을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피드백 해봅니다.

예를 들어 저는 각 파트 별 시간을 언매 15분, 문학 20분, 비문학 45분 이렇게 잡기로 했고, 순서는 언매 독서 문학 순서대로 풀었었습니다. 또한 제가 수많은 시험지를 피드백 했을 때 무조건 지켜야 할 원칙 하나는 “무조건 막히는 문제가있으면 계속 잡고 있지 말고 일단 넘기자” 였습니다.

2. 틀린 문제와 헷갈렸던 문제, 배울점이 있을 것 같은 비문학 지문을 각각 다시봅니다. 이때 오답을 수정하는 것은물론, 실전에서는 어리버리 되면서 비효율적이게 된 사고과정을 다시 점검하면서 “다시 이 문제를 본다면 어떤 사고과정을 거쳐야지 깔끔하고 정확하게 답을 고를 수 있었을까”를 생각하며 지문의 어떤 부분을 어떤 생각을 하며읽었어야 했고, 문제를 풀때는 지문의 어떤 부분을 사용했었어야 하는지 등을 떠올리고 복습을 했습니다.

3. 이렇게 A4 종이에 나만의 행동강령을 하나씩 추가하고, 계속 읽어보면서 복습하시면 됩니다.

최소한 남은 기간 동안 본, 그리고 틀린 내용은 수능날까지 무조건 정복한다는 마음가짐으로 공부하는 것이 지금 가질 수있는 최고의 마음가짐입니다. 화이팅입니다!


[소개]

2022 대수능 전과목 백분위 만점

연세대학교(서울) 의학과

현역 정시 의대 일반전형 최초합

[기타이력]

2022 대수능 백분위 전국수석

진학사 최종접수 기준 상위 0.001%

8학군 자사고 정시전형 수석졸업

수만휘 멘토, 칼럼작성

(전)시대인재 강기원t 현장, 질답조교

(전)강민철T 연구원 & 질답조교

(전)배기범t 질답조교

(전)클러스터 물리 출제팀

(전)배기범 모의고사 검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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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강사 비교

글 작성에 앞서 해당 글은 지극히 주관적이고, 부정확한 정보가 있을 수 있으며, 절대 특정 강의 추천이 아니라는점 알려드립니다. ​ ​ 일단 저는 고2때 김승리t 올오카(all of kice)와 허들 전부, 김동욱t 일클래스를 수강했고, 고3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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